가르다 호수

가르다 호수(Lago di Garda)에 대해서

가르다 호수는 별명 베나코(Benaco) 호수로도 불리는 이탈리아 최대 면적의 호수이다. 면적은 약 370평만 킬로미터로 브레시아구(시르미오네, 데센챠노 델 가르다, 사로, 가르도네 리비에라), 베로나구(페스키에라 델 가르다, 라지제, 바르도리노), 토렌토구(리바 델 가르다)의 수맥으로 되어 있다.

파도와 물방울, 해변가와 비밀스럽게 자리잡은 후미, 작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냄새와 색깔로 가득한 가르다 호수는 마치 바닷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수천 년 전 고대의 빙하가 계곡에 많은 수의 모레인을 침적시키며 길고 깊은 이 같은 균열을 만들고, 사르카(Sarca) 강물이 그 틈을 채워 오늘날 우리가 이러한 놀라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가르다 호수의 매력은 그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과시하며 수 세기 동안 지속되어 왔다. 그 투명하고 깨끗한 물과 햇살이 비치는 물가, 잊지 못할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산책을 즐기기에 알맞은 온화한 기후는 가르다 호수의 마력적인 아름다움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가르다는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괴테, 바이런, 로렌스, 입센, 릴케, 지드 등 수많은 여행자들에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장소였다. 이즈라 파운드가 제임스 조이스를 이 호수로 초대한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는 이곳에서 마치 집에 있는 것 같은 평화를 느끼고 있다네.” 가르다 호수에 대한 예찬은 그 보다 이미 수세기 전부터 시작되어 고대 로마의 시인 카툴루스는 시르미오네(Sirmione)를 자신의 집으로 선택했고 자신의 시를 헌사했고, 버질은 그의 농가에서 폭풍 속의 다채롭고 인상적인 가르다호를 그렸다.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독특하고 특별한 휴가지로써의 가르다를 존재하게 하는 가르다 호수의 섬세한 자연광과 색채이다.

작은 시골마을과 도심이 연결된 호숫가는 고대 로마의 흔적, 중세 시대의 성들, 훌륭한 궁궐, 귀족들이 살던 빌라 등 인간에 의해 형성된 경관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