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고 그러나 슬픈 마을 : 치비타 디 바뇨레쵸

죽음으로 가는 마을 치비타 디 바뇨레쵸

 

 

 

 

 

치비타 디 바뇨레쵸 바로 앞에 있는 전당대에서의 풍경. 봄은 벗꽃이 펼쳐지고 짙푸른 실록의 여름, 단풍의 가을, 하얗게 눈이 쌓이는 겨울로 계절에 의해 다양한 풍색을 즐길 수 있다.

주민은 20명도 안되는 「죽어가는 마을=치비타」

오르비에트 근쵸, 움브리아주와 라치오주의 두 경계에 작지만 유명한 마을이 있다. 그것이 치비타 디 바뇨레쵸(Cvita di Bagnoregio). 지금으로부터 2500년전 에토리아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 마을을 처음으로 본 사람들은 그 먼진 풍모에 분명 숨이 멎었을 것이다. 천공의 성을 생각하며 그린 사람도 있었던 듯. 바람과 비에 의해 침식한 토지는 「육지의 고독한 새」가 되고 가늘고 긴 다디를 건너지 않으면 마을로 들어갈 수 없다. 이 마을은 별명「죽음으로 가는 마을」「소멸되어 가는 마을」로도 전해져 마을의 입구에 있는 도로 표시에도 이탈이아어로「il paese che muore(죽어가는 마을)」이라고 확실히 쓰여 있다.


죽어가는 마을 치비타

 

 

 

 

 

마을안에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을 전체가 요지로 되어 있는 치비ㅏ. 황붉은색의 벽돌로 만들어진 마을은 중세의 숨결을 느낄수 있다.

마을의 입구는 300미터의 다리로만

지금도 바람과 비에 의해 침식이 계속되어 진짜로 금방이라도 죽어 버릴 것 같다고들 한다. 마을로 들어가는 300미터 이상의 다리를 계속 걸어가지 않으면 안되는 불편함 때문에 마을안에는 몇가구 밖에는 살고 있지 않다. 40년전에는 이 다리를 로바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운반해 왔고 지금은 오토바이가 로바 대신이 되었다. 마을에는 중세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고 마을의 중심광장의 성도나토 교회, 사교궁전, 1500년대의 가루를 빻던 장소, 2마리의 라이온이 앞발을 걸쳐놓은 산타마리아 성문등이 있다.


죽어가는 치비타

 

 

 

 


마을 주면에는 지역의 특산춤인 올리브유가 펼쳐져 있고 한가로운 중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치비타의 금방 구운 부르스케타, 소세지는 소박한 먹거리

치비타의 특산품은 「올리브 오일」. 유명한 이탈리아제 올리브 오일 중에서도 최근 움브리아주의 올리브 오일이 토스카나주 제품을 넘어서 이탈리아에서 가중 맛있다고 한다. 이 치비타 주변도 올리브 생산에 최적의 토지가 펼쳐져 있어 소량이지만 귀중한 올리브 오일이 제조되고 있다. 마을안에는 레스토랑이 2채가 있고 어느쪽도 화덕으로 구운 부르스케타, 살싯챠(소세지), 비스테카(스테이크)가 명물이다. 현지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를 듬쭉 뿌려 먹으면 그 향기가 입안 가득 펼쳐져 훌륭한 메인 요리로 맛볼 수 있다.


죽어가는 치비타

 

 

 

 

 

치비타에서 오르비에트에 걸쳐 양의 젖으로 만든 치즈가 명물. 와인으로 쓰고 남은 포도껍질을 숙성시킨 「포도치지」와 그 날 아침에 만든 「신선한 리코따」등 한국에선즌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치즈를 즐길수 있다.

치비타로 가는 도로는 실록이 펼쳐진 아름다운 방목 대지

치비타 디 바뇨레쵸로 갈 때에는 오르비에트에서 출발하는 것이 제일 편리. 치비타까지 가는 유일한 버스가 1~2시간 사이에 1대가 운행되고 있고 렌트카로 가는 것도 좋다. 도로에는 양과 소가 방목되어 있어 한산한 산간부를 뛰어 다니고 새파란 하늘과 중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실록이 끊임없이 펼쳐진 풍경은 그것만으로도 여행의 즐거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구간은 치즈의 명산지로 도로옆에는 가족이 경영하는 「치즈농가」의 간판이 몇 개인가 있다. 금방 만든 신선한 치즈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이탈리아 여행의 즐거움중의 하나.


  2007년 8월
토우(이탈리아 오르비에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덕위 도시 오르비에트에 살면서 휴일에는 피렌체의 도시로 휴식. 버스 운전수가 여자친구를 조수석에 태우고 일을 하는 나라, 이탈리아에서 즐거운 이야기를 보내드립니다.